'2013/07'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3.07.06 136 - 서울나들이
  2. 2013.07.03 133 - 논김 매기 시작, 농활 끝
  3. 2013.07.03 133 - 채심 씨를 받았다
  4. 2013.07.03 채심 재배일지 2
간만에 서울에 다녀오는 중이다.


itistory-photo-1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위험요소가 많다고 생각했다.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는 마네킹 로봇을 보고 블레이드 러너를 떠올렸다. 어딘가에 인공지능이 부착된 초기 불량 모델들이 돌아다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여전히 미래에 살고 있다.


itistory-photo-2



목이 말라서 파워에이드를 먹었는데, 통을 읽어보니 그 안에 작물 재배에 필요한 미량원소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수용성 비료는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법인데.라면서 아내랑 히죽히죽 웃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다정한 일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8 - 먹고 놀기  (0) 2013.07.08
137 - 텃밭근황, 바다  (0) 2013.07.07
133 - 논김 매기 시작, 농활 끝  (0) 2013.07.03
130 - 농활2  (0) 2013.06.30
128 - 농활  (0) 2013.06.28
Posted by 마그리
,

 한적골 아랫논에 가서 논김을 맸다. 혼자 두 시간 반 정도 풀들을 뽑았다. 이어폰에서 The very thought of you가 흘러 나왔다.

 밭에서도 마찬가진데, 김을 매다보면 무아지경에 이를때가 있다. 나와 잡초만이 존재하는 시간에서 나만이 존재하는 시간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이 좋다. 그래서 내가 논김매는 일을 좋아하나? 

 논 세 자리 중에 가장 크기도 작고 김도 없는 논을 시작으로 논김을 매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다니면 열흘이면 마치겠지. 그러고 나면 물을 뗀다.

 

이 풍경이 반복되다가 나 자신을 잃는다.

 

 오늘로 농활이 끝났다. 학생들! 수고했어요. 마지막 날이라고 학생들이 작은 잔치를 준비했다. 부녀회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이 행복한 것과 나를 기준으로 남을 판단한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다정한 일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7 - 텃밭근황, 바다  (0) 2013.07.07
136 - 서울나들이  (0) 2013.07.06
130 - 농활2  (0) 2013.06.30
128 - 농활  (0) 2013.06.28
125 - 625 고라니  (0) 2013.06.25
Posted by 마그리
,

 

 

채종하려고 남겨둔 채심 줄기들.

어제 하루종일 비바람에 시달려 허리가 꺾인 채 쓰러져 있었다.

대략 채종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쨍한 햇볕에 반나절 말려두었다.

 

꼬투리를 누르면 탁 하면서 씨앗들이 또르르 떨어진다.

 

 

대략 한 꼬투리에 20~30개 정도의 씨앗이 들어 있었다.

 

오늘 받은 씨앗이 밥그릇 바닥을 빼곡히 채웠다.

회색으로 보이는 것들은 아직 덜 영글거나 잘못된 것 같다.

나머지는 내가 받아왔던 씨앗처럼 검거나 붉은 색.

가을에 심어봐야지. ^^

 

* 채심 재배일지 http://bri2013.tistory.com/144

 

'다정한 일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3 - 거미줄과 개구리 + 잡생각  (1) 2013.07.13
140 - 땅콩 꽃이 피었다  (1) 2013.07.10
128 - 콩 심는 주간  (0) 2013.06.28
127 - 고라니  (0) 2013.06.27
122 - 팥싹  (0) 2013.06.22
Posted by 니니따
,

 

 

 

 

 

 

'다정한 농사 >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으로 논김매기  (2) 2013.07.14
우렁이, 우렁이 알  (0) 2013.07.14
일일초 아이시핑크 성장일지  (0) 2013.06.29
129 - 감자 수확 끝!  (0) 2013.06.29
129 - 모두 자라고 있습니까?  (2) 2013.06.29
Posted by 니니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