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4.10 049 - 표고 버섯 종균 주입
  2. 2013.02.26 005 - 보일러 돈다.

 우리랑 O형이 함께 하는 표고 버섯 작업했다. JS형이랑 Y이장님이 도와 주셔서 20판 다 끝냈다. 내일 P형이 넘겨준 3판만 마무리하면 Y이장님네 걸로 넘어간다. 그러고 나면 집 근처 소나무 그늘에 예쁘게 쌓아줄거다. 여럿이 함께 해서 일이 빨리 끝나는 것은 좋다. 다만 오늘 점심이랑 저녁을 우리집에서 먹었다. 내가 밥을 차리는 것이 아니니까 마음에 부담이 크다. 우리일 했으니까 우리집에서 밥을 먹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쉽지만 역시 차리는 사람이 내가 아니란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아내한테 무척 고맙고 미안하다.

 

 내일도 즐겁게~~~

 

  작업대를 만들었다. 한 사람이 드릴로 구멍을 뚫고 둘이서 또는 셋이서 종균을 주입한다. 종균 주입이 끝난 나무는 한 쪽에 쌓아뒀다. 이 나무들을 버섯을 재배할 자리로 옮긴다.

일하던 중간에 볼음도 표고버섯의 일인자인 P형이 기술지원을 나왔다. 그물에 걸린 가재를 가져와서 간식으로 가재찜을 먹었다. 저녁에는 가져다 주신 숭어를 썰어서 먹었다. 완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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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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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깨서 이불 밖으로 발을 내밀었다. 내민 발을 바닥에 살포시 갖다댔다. 미지근하다. 어제는 똑같은 상황에서 얼음같이 차가운 장판에 발바닥이 놀랐더랬다. 아, 보일러 돈다. 이제 살았다. 머리도 감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다 잠들었다. 동네 분들이 보일러에 대해서 이런저런 조언들을 해주셨지만 본인이 사는 집도 아니고 보일러 전문가도 아닌 관계로 100% 해결이 되지 않았다. 보일러 AS센터에 전화했더니 강화도 대리점의 아저씨와 연결해줬다. 아저씨의 원격지시에 따랐더니 결국 밤사이에 보일러가 돌았다. 이런것이 직업이다.

 오늘은 표고버섯 키울 참나무를 잘랐다. 표고목은 겨울이 올 때, 잘라놓고 잘 말려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봄이 와서 나무에 물이 오르기 전에 자르는 것도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한다. 표고버섯은 내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품목은 아니지만 일단 시작은 한 것이니 내일부터 공부해야겠다. 아내가 버섯을 좋아하니까 상업적으로 재배하지 않더라도 배워두면 좋겠다. 강화산림조합에 전화해서 버섯종균도 주문했다. 한 상자(20판)에 7만원이다. 1판으로 1미터 크기의 표고목 10개 정도를 커버한다고 한다. 나무 자르는 일에 꼬박 하루를 더 투입해야 원하는 만큼의 표고목을 준비할 수 있겠다.

 비가 왔다. 오후엔 안갯속에 비가 흩날렸다. 동네가 예뻤다. 짤방은 집 앞에서 오후 6시 3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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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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