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2 - 포트 105구 22개

 

20130526 - 뒷밭에 모 붓기

포트를 일찍 했지만 모 부은 쪽이 더 잘 자랐음, 모 붓고 다음날 비가 옴

포트에 물을 한 번 못 준 것이 문제였던 것 같음 

 

20130609 - 엄나무 밭에 K아주머니께 얻은 수수모 심음, 모를 일찍 부어서 무척 잘 자란 상태임(30cm이상)

 

20130614~20130615 - 0522, 0526 수수 정식, 물 안주고 심었음, 0522자리에는 유박을 아주 약하게 뿌림

20130615 - K아주머니네 수수모 마저 얻어와서 심음, 역시 물 안 주고 심었음

 

20130618 - 비, 10mm정도

 

20130619 - 0609에 심은 친구들은 풀숲에서 제대로 힘을 못 펴고 있음, 나머지 수수들은 비가 온 덕분에 다들 잘 뿌리 내린듯함

 

수수모 부었던 자리

 

막 심고 나서

 

01

 20130720 - 아인산 살포, 누렇게 된 아이들이 종종 있지만 전체적인 상태는 양호함, 너무 배게 심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음.

 20130721 - 먼저 심은 자리나 나중 심은 자리나 큰 차이 없음

 

 

20130805 - 6월 15일에 심은 녀석들 중에는 키 2미터 20센티에 이삭이 팬 녀석들도 있다. 우리가 모 부어서 심은 애들은 아직 내 허리도 안 오는데, 얘네들 거둬 먹을 수 있을까? 

 

20130812 - 수수에 탄저병이 왔다. 주로 질소 성분이 많은 곳에서 생긴단다. 생땅에 심고 오줌거름 대충 한 번 줬는데, 질소 성분이 많다라... 안트라콜이라는 농약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한다. 동네 어른들은 바람이 든 것일뿐 아무 문제 없다시고. 우리의 결론은 물론, 그냥 두는 것. 

 

20130818 - 20130815, 짧은 수수들에도 이삭이 팼다. 너무 짧은데, 이삭이 팬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 괴산에서 올라온 종자가 원래 짧은 종자인지 잘 모르겠음. 

 

20130822

 

20130831 - 모종 얻어서 일찍 심은 키큰 수수는 동네 다른 수수처럼, 잘 익어가고 있다.  

 

20130914

 20130910 - 조개 잡는라 정신줄 놓은 사이에 쓰러져 버린 수숫대들, 쓰러진 애들부터 수확해서 말리기 시작함 

 20130930 - 수수 수확 완료, 이제는 말려서 털어야지.

 

 

20131002 - 말리는 중~

  

 

20131006 - 선풍기로 까락 날리고.. 1차 작업 완료.

20131023 - 바람에 까락 한 번 더 날리고 작업 완료. 이제 도정만 남았다.

 

 꼭 심어 보고 싶었던 작물이 수수였는데, 관리도 제대로 못했고 많이 어설펐다. 수확량도 적다. 내년에는 밭둘레랑 이놈저놈 사이사이에 조금만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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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월

 

팥은 이제 고르는 일만 남았다. 이웃 아주머니가 팔아주신다는 양이 넉 되(8Kg).

저녁마다 고르는데 진도가 잘 안 나간다. 원래 겨울철 한가할 때 하는 일이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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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5 - 고구마 정식, Y이장 동서네서 모 100단 구입(1단에 9,000원) 키토산 500배 희석액에 30분씩 담갔다가 심었음. 같은 모를 사온 Y이장네는 그냥 심었음

 23일에 싹이 도착했고 24일에 심고 싶었지만 25일에 심었음, 햇볕을 약간 봤음. 다음부터는 필히 그늘에 보관 

 막 심고나면 이렇다. 죽은 것은 아니다. 고구마는 박카스 병 크기 만한 것들이 가장 상품성이 있으며 초대형으로 큰 고구마들은 겨우내내 15도 이상의 장소에 보관했다가 싹을 틔우면 두텁고 좋은 싹이 올라온다고 함.(고구마 좀 키우는 농가는 다 이렇게 관리한다고...) 고구마를 심을 때는 순이 길더라도 땅에 보이는 부분은 조금인 것이 좋음(여러 아주머니들 말씀)

 20130612 - 멧돼지 다녀감(10물 날), 죽은 고구마 떼우기(멧돼지 충격으로 떼우다 말았음)

 20130615 - 고랑에 풀 제거 시작, 풀쟁기 사용 

20130615 - 고라니 다녀감, 이날 이후로 계속 다녀감

 

20130622 - 이렇게 죽은 아이들이 10개 중 2~3개임 -> 2.5~3.5개로 수정

20130626 - 기술센터에서 덩굴쪼김병임을 확인, 기술센터 직원은 키토산의 효과에 대해서 부정했지만 아래 관련기사를 보니 우리 고구마가 유종식 이장네 것에 비해 많이 죽지 않은 이유가 키토산의 살균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덩굴쪼김병 - 사질토양에서 잘 발생하며, 연작, 심는방법(이틀 정도 그늘에 뒀다가 약간 시들시들할 때 심는 것이 좋음), 모 자체가 감염된 모인 경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덩굴쪼김병이 발생한 밭에는 다음해에 또 발생한다. 관련기사

 

 20130701 - 샛멀 우리밭

20130701 - 방아다리 y 이장네 밭

 

20130714 - 우리밭 전경, 무척 잘 자라고 있음, 멧돼지야 오지 마라.

 

 20130720 - 멧돼지는 오지 않고 있음, 고라니는 거의 매일 오는 듯함, 호랑이 소리가 소용 없는 것인가? 아침 저녁으로 밭에 들를 때마다 풀을 뽑고 있음, 덩굴을 걷어차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함 - 농진청 재배 교본에 요즘 재배하는 품종은 그럴필요 없다고 함, 동네에서 고구마 농사 제일 잘 짓는 K아저씨도 그럴 필요 없다고 함.

20130818 - EM 뿌렸다. EM 농법으로 고구마 재배하는 사람들은 보통 여러번 EM을 주던데,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한 번이 끝이다. 내년에는 좀 바지런을 떨어야겠다. 멧돼지가 다시 다녀갔다. 걱정이 많다.

밭에 나가 시험삼아 캐 본 고구마.

 

20131008 - 고구마 캐기 사전작업 : 고구마 순 치고, 비닐 걷어내기 

 

 고구마 쟁기 연결한 경운기로 흙 뒤집기

 20131012 - 뒤집어진 흙을 손으로 파헤쳐 고구마 줍기

 

  

선별하고 포장해서 배송하기 

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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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 들깨 모 붓기, 동네 다른집들보다 7~15일 늦었음

 

 20130615 - 들깨 싹들이 나와서 윤곽을 갖추기 시작함

 

20130621 - 동네 할머니가 주신 들깨 정식, 물 안주고 심었다가 밤에 물 줬음 

 

20130622 - 동네 할머니가 주신 들깨 마저 정식함. 오늘은 물 많이 주면서 심었음. 어제 심은 친구들은 많이 시들시들함, 지후가 심은 것이 내가 심은 것보다 잘 사는 것 같음. -> 내가 너무 눕혀 심었거나 너무 깊이 심었거나 흙을 꽉 누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됨

 

20130707 - 우리가 키운 들깨모 심음, 내일 비온다고 해서 가열차게 심었음. 나는 세워 심었고 지후는 눕혀심었음. 23시 현재, 비가 세차게 내린다. 지후야 고생했어요. 사진에서 색이 여린 녀석들이 오늘 심은 것들임.

 

20130708 - 7일 밤에 시작된 비가 8일 밤 현재도 계속 내리고 있다. 100mm 넘게 내렸다. 새벽에 밭에 가서 물길을 내줬다. 두 개 내줬다. 어제 심은 친구들은 모두 살았다. 다행이다.

 

 

20130710 - 아침에 들깨 마저 심었음. 골은 어제 타 놨음. 오늘 비가 오진 않았지만 땅이 무척 젖어 있었으니 다들 살았겠지?

 

20130710 - 너무 많이 남은 들깻모! ㅠ.ㅠ

 

20130720 - 들깨 심은 자리에 아인산 살포, 먼저 심은 친구들은 많이 자랐고 나중에 심은 친구들은 계속 비가 와서 못자랐다. 그래도 다들 살아있다.

 

 

01

 

20130721 - 너무 많이 남고, 너무 많이 자란 들깻모, 뭐 해 먹지? (깻잎순 무침. 무쳐 놓고 밥 비벼먹었음) 

 

20130727 - 깨끗하게 잘 자란 녀석들이 있는 한편, 배게 심은 곳에는 벌레 공격이 한창인 듯!

20130809 - 들깨순 질러줬다. 집 바로 옆 아주 생땅에 심은애들은 비리비리 하지만 나머지들은 잘 자라고 있다.

 

20130914 - 들깨 꽃.

 

 20131002 - 들깨 베어 말리는 중. 잘 익어라~

 

20131015 - 고구마 작업 때문에 들깨 타작을 미뤄뒀다. 온다던 비는 안 오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깨 타작을 하길래, 오늘이 그 날이구나 싶어 잽싸게 해 치웠다. 바람이 너무 차서 가빠를 덮었더니 따뜻했다. 1차 갈무리는 완료했다. 이제 물로 씻어서, 건져서, 말리면 된다. 언제 하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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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456

 

20130408 - 볍씨 소독 

 

 

20130421 - 볍씨 파종, 1차 2차로 나눠서 진행 

20130430 - 못자리 

 

 

 

20130602 - 은행나무자리 모내기

20130604 - 한적골 모내기. 한적골 논 두 자리는 못자리에서 모판 떼어 놓고 이틀 지난 후에 모를 내서 또는 다른 이유로 1~3대만 심김, 동네 어른들 얘기는 드물게 심으려면 석수라도 많아야 된다고 함. 나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음

 

 20130701 한적골 윗논 - 윗논은 물을 제대로 못대서(?) 김이 좀 있음

 

20130701 한적골 아랫논 - 아랫논은 사진상은 거시기 하지만 물이 계속 찰랑찰랑 했었기 때문에(?) 김이 거의 없음 벼 생육 상태도 윗논보다 좋음

 

 

20130703 한적골 아랫논 김맸음

 

01

 

20130714 - 열흘 동안 비가 왔고 덕분에 한적골 윗논에도 물이 찼다. 그래서 김맸음, 힘들었음, 7월 14일 22시 현재 허리가 뻐근함

 

 20130718 - 은행나무 자리 논김매기 시작

 

 20130720 - 은행나무 자리 중경제초기 사용

 20130801 - 중간 물때기, JS형네는 어제 물 땠음, 나도 더 늦기 전에 오늘 물 땜, 한적골 윗논은 김도 없고 물도 중간 중간 떨어졌지만, 한적골 아랫논은 농수로에서 풀씨가 떠내려와서 김이 많아 진것 같음, 은행나무 자리는 여전히 김이 많지만 동네 아저씨들 얘기를 듣고 김매기는 포기, 친구들아 잘 자라주렴!!!!

 

 

20130807 - 은행나무 앞자리 논, 물달개비가 있는 자리랑 김을 맨 자리가 확연히 차이남, 내년엔 정말 잘해보자.  

 

20131019 - 벼베기 전, 한적골 논

 

20131019 - 한적골 벼 베는 주수형

 

 한적골 논 두 자리 2400평에서 두 트랙터, 은행나무 앞 한 자리 1700평에서 한 트랙터 수확했다. 은행나무 앞자리 김을 제대로 못 맨것이 큰 타격이다. 한적골은 자주 들렀기 때문인지 양이 괜찮게 나왔다. 도지 내고, 수확 및 건조비 내고나면 얼마나 남을까? 계산은 모든것이 이루어진 후에 하기로 하자.

 

 일단 올해 벼농사는 끝났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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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벼베기

다정한 농사 2013. 10. 20. 11:32
어제 우리 논에 벼를 벴다. p형, js형, y이장님까지 작목반 형들이 총출동해서 도와주셨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작목반 형들은 나도 작목반의 일원으로 생각해주신다. 동네일도 작목반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벼베는 전날은 새벽에 잠을 설쳤다. 첫 수확을 앞둔 두근거림 때문이었을까? 막상 벼를 벨 때는 별 감흥이 없었다. 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논이 비었다. 올해가 갔다. 홀가분하다.

우리벼 베는 날이라 우리집에서 밥했다. 아내가 고생했다. 여럿이 먹을 밥을 뚝딱뚝딱 해내는 아내가 참 대단하다. 나도 김치랑 반찬 구하러 다니느라 분주했다. 부부합작이다.

이제 도지를 어떻게 줄 지, 쌀은 어떻게 팔 지, 내년 벼농사는 어떻게 할 지를 생각해야 한다. 벼벴다고 정신줄 놓지 말아야지.

친구 영씨가 아내랑 놀러왔다. 영씨는 여전히 선한눈을 가졌다. 친구가 오는 건 좋은일이다. 결혼 축하해요. 봄에 또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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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바빴다. 메주콩 수확하다가 고구마 포장하고, p형네 고구마 수확하는 것 돕다가 집에 돌아와서 메주콩 수확 마무리하고 남아있는 고구마들 주워 담았다.

메주콩은 키는 많이 크지 않았지만 잘 달렸다. 내년엔 습한 밭 위쪽이랑 그늘진 밭 끝자리에는 콩 말고 다른 작물을 심어야겠다.

고구마는 남아있는 것들 중에 팔 수 있는 것들이 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가족들 선물에는 판매불가 고구마를 넣어야겠군. p형네 고구마 캐는데, 농사가 잘되서 양이 많았다. 부러웠다. 근데 굼벵이 약을 쳐도 굼벵이가 고구마를 먹는다. 내 느낌에 p형네 고구마둘 중에 굼벵이 먹은 고구마 비율이 우리랑 비슷하다. 동네에서 고구마 농사 재일 잘 짓는 jh아저씨는 굼벵이들이 약에 내성이 생긴것 같다고 했다. 굼벵이 반 사람 반 먹는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굼벵이가 다 먹으면?

샛멀 아주머니 한 분께 내년에는 고구마 안 심고 조개 잡는 것이 나은 것 같다고 했더니 고구마는 심어 놓고 김만 매면 되니 고구마 심고 조개 잡으라고 하셨다. - 알겠습니다. -

고구마 배송을 마쳤다는 우체국 문자를 60개 정도 받았다. 고구마 잘 먹겠다는 문자도 받았다. 내년에는 정말 잘해보자.



콩은 예쁘고

일하다보니 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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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고구마 밭에 고구마를 다 주워왔다. 그리고 오늘 1차 배송을 마쳤다. 63박스를 배에 싣는데, 갑판장 아저씨가 짜증을 냈다. 해서 앞으로는 우체부 편에 세 박스씩 보내기로 했다. 이제 고구마밭에는 비닐 치우러 갈 일만 남았다. 땅이 얼기 전에 우리 먹을 것을 조금 캐올 수도 있겠다. y이장님이 트럭이랑 플라스틱 상자(가구)를 빌려줘서 일이 수월했다. -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이장님네 고구마 캘때 열심히 할게요 -  

 밭 정리를 마치고 들깨를 털었다. 아내가 춥다고 가빠를 뒤집어 쓰고 깨를 털었다. 귀여웠다. 털고나서 추려내는 일이 어려웠다. 그렇지만 깔끔하게 일을 마쳤다. 이것도 내년에는 나아지겠지. 

 그리고 나서는 작목반 형들이랑 고장난 곡물 건조기를 가지고 씨름했다. 내일부터 나도 벼베기에 합류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고구마 포장, 메주콩 수확 등을 처리해야 한다. 수확철이 심는 계절보다 더 바쁘구나.

 김장밭에 배추는 다 뽑아버렸다. 김장 배추에 대해서 만큼은 내년에는 나아지겠지.라고 못하겠다. 무우도 거름이 적어서 잎이 노랗다. 에효. 다 내 불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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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다 처음이라 서툴다. 나도 몸이 힘든데, 아내는 오죽할까? 아내가 짜증을 내서 나도 짜증을 냈다. 안 그래도 완이형이랑 상합 캐는 게 정답이란 얘기를 한 참이었는데, 내년에는 고구마 농사 짓지 말까. 생각했다가도 고구마를 상자에 담다보면 내년이면 나아지겠지. 생각이 든다. 이런식으로 농업의 덫에 빠져드는 것인데,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이런식으로 고구마 농사를 짓는것은 강원도에서 옥수수 농사 짓는 것보다 못하다. 농업이란 것이 그렇다. 내 생각처럼 옛 할머니들 마냥 잡곡 농사만 짓고 살아서는 생활이 어려운 것이다.

여튼 오늘일을 잘 마쳤다. 내일은 밭 마무리하자. 그러고 나서도 할일들 투성이다. 깨는 언제 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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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학생들이 농활을 왔다 여름에 왔던 학생들이 많이 왔다. 반가웠다.

학생들이랑 고구마 캤다. 어제 완이형이 지역민 특유의 자연스러움으로 고구마 캐는 쟁기를 경운기째 빌렸다. - 형 항상 감사합니다. 들깨 같이 털어요. -

아무튼 고구마를 캤다. 사람 손이 많은데도 골라서 주워담는 일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둘이 했으면 어쨋을까? 올해는 처음 하는 일들이 많아서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나는 그게 스트레스는 아닌데, 아내는 그렇지 않은듯하다. - 차차 나아질거에요. ^^ - 들깨는 언제 수확하고 어떻게 터나 고구마는 어떤것을 골라서 상품으로로 팔아야 하나, 배추 진드기는 어떻게 방제하나, 팥 갈무리는 어떻게 등등 여기저기 물어볼 일들 투성이다.

아무튼 고구마를 캤다. 선주문 받은 분량을 보내려면 내일 둘이서 열심히 해야한다. 할 일이 있는 건 좋은일이다. 직장 다닐 때 출근하기 싫은 것과는 다르다.

내일도 즐겁게. 수입 걱정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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