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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 안개

다정한 일기/우 2013. 7. 27. 23:15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저녁마다 안개가 낀다. 5시가 넘으면 슬금슬금 눈앞을 가리기 시작했다가 밤 열시 정도가 되면 20미터 전방도 뚜렷하지 않다. 이 안개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진다. 먼저도 적었었는데, 이 안개 때문에 볼음도 쌀이 맛있다는 얘기가 있다. 여전히 믿거나 말거나다.

 

 우리 옆집은 빈집이다. 집 근처 가로등이 이 집을 비춘다. 밤에 호랑이 소리 틀으러 나가서 안개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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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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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오이랑 가지랑 고추는 끊임없이 나와 주지만,

마늘도 떨어지고 다시멸치도 떨어지고..

포비 진드기 약도 사야 되고...

하여간 무언가는 돈을 써야할 일이 항상 생긴다.

 

그래서 강화에 다녀왔다.

아침배를 타고 나가서,

풍물시장 -> 동물병원 -> 꽈배기 먹고 -> 도서관 -> 종묘상 -> 중앙시장 -> 신아리랑 식당 가서 드디어 젓국갈비를 먹고,

천냥마트 들러서 터미널로..

(도서관 가는 길엔 늘 꽈배기 집에 들른다. 용흥궁 공원 근처 골목 안에 있다. 오전 9시 반 경에 찾아가는데, 갓 튀긴 꽈배기, 팥도너츠, 생도너츠가 있고 3개에 2천원이라 하나씩 맛봤다. 이 집에서 생도너츠는 처음 먹어봤는데 팥보다도 맛났다. 옛날 시장통에서 엄마가 사주던 꽈배기 맛~)

꽤나 많이 돌아다녀서 바빴을 것 같지만, 강화 main st. 중심으로만 돌아다녀서 여유로웠다.

다만 아쉬운 건 젓국갈비가 무척 맛있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충분히 즐기지 못 했다는 것 정도?

휴가철을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1시 배를 타고 돌아왔는데,

강화에 다녀오고도 한숨 돌리고 일할 여유마저 있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짤방은 아침에 배 내릴 때 화물차 틈새로 걸어나오는 짝꿍. 초췌한데 좋댄다. 귀엽다. ㅋㅋㅋ

이거 보고 둘이 한참 웃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우리끼리는 알아주는 유머가 있는데, 난 그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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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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