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네 번 이상 저녁마다 안개가 낀다. 5시가 넘으면 슬금슬금 눈앞을 가리기 시작했다가 밤 열시 정도가 되면 20미터 전방도 뚜렷하지 않다. 이 안개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진다. 먼저도 적었었는데, 이 안개 때문에 볼음도 쌀이 맛있다는 얘기가 있다. 여전히 믿거나 말거나다.
우리 옆집은 빈집이다. 집 근처 가로등이 이 집을 비춘다. 밤에 호랑이 소리 틀으러 나가서 안개 구경을 했다.
일주일에 네 번 이상 저녁마다 안개가 낀다. 5시가 넘으면 슬금슬금 눈앞을 가리기 시작했다가 밤 열시 정도가 되면 20미터 전방도 뚜렷하지 않다. 이 안개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진다. 먼저도 적었었는데, 이 안개 때문에 볼음도 쌀이 맛있다는 얘기가 있다. 여전히 믿거나 말거나다.
우리 옆집은 빈집이다. 집 근처 가로등이 이 집을 비춘다. 밤에 호랑이 소리 틀으러 나가서 안개 구경을 했다.
텃밭에서 오이랑 가지랑 고추는 끊임없이 나와 주지만,
마늘도 떨어지고 다시멸치도 떨어지고..
포비 진드기 약도 사야 되고...
하여간 무언가는 돈을 써야할 일이 항상 생긴다.
그래서 강화에 다녀왔다.
아침배를 타고 나가서,
풍물시장 -> 동물병원 -> 꽈배기 먹고 -> 도서관 -> 종묘상 -> 중앙시장 -> 신아리랑 식당 가서 드디어 젓국갈비를 먹고,
천냥마트 들러서 터미널로..
(도서관 가는 길엔 늘 꽈배기 집에 들른다. 용흥궁 공원 근처 골목 안에 있다. 오전 9시 반 경에 찾아가는데, 갓 튀긴 꽈배기, 팥도너츠, 생도너츠가 있고 3개에 2천원이라 하나씩 맛봤다. 이 집에서 생도너츠는 처음 먹어봤는데 팥보다도 맛났다. 옛날 시장통에서 엄마가 사주던 꽈배기 맛~)
꽤나 많이 돌아다녀서 바빴을 것 같지만, 강화 main st. 중심으로만 돌아다녀서 여유로웠다.
다만 아쉬운 건 젓국갈비가 무척 맛있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충분히 즐기지 못 했다는 것 정도?
휴가철을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1시 배를 타고 돌아왔는데,
강화에 다녀오고도 한숨 돌리고 일할 여유마저 있어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짤방은 아침에 배 내릴 때 화물차 틈새로 걸어나오는 짝꿍. 초췌한데 좋댄다. 귀엽다. ㅋㅋㅋ
이거 보고 둘이 한참 웃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우리끼리는 알아주는 유머가 있는데, 난 그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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