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3.07.21 151 - 논으로 밭으로, 콩 순지르기
  2. 2013.07.20 150 - 파리
  3. 2013.07.20 150 - 논김매기 3, 중경제초기
  4. 2013.07.19 149 - 논김매기 2
  5. 2013.07.18 147 - 해무
  6. 2013.07.17 147 - 풀이랑 벌레랑 다정할 수 있을까?
  7. 2013.07.16 146 - 콩밭 매기 1
  8. 2013.07.16 146 - 면회
  9. 2013.07.15 145 - 자전거 2
  10. 2013.07.14 144 - 논김매기 6

 논에서 김매다가 논장화가 찢어졌다. 중경제초기 들어 옮기다가 어딘가 모서리에 걸려서 그랬다. 마침 윤활유도 떨어져서 - 내일 농협 문 열면 사와야지 - 집 뒷밭으로 갔다. 수수, 들깨, 고추, 토마토, 오가피 콩, 서리태, 메주콩의 상태를 확인하고 메주콩 순질렀다.

 

 D할머니는 늦게 심은 메주콩은 순 안질러도 된다고 하셨다. 우리 콩은 할머니네 콩보다 훨씬 작지만 나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순을 질러봤다. 잎이 세 개인 본 잎이 다섯개에서 일곱개가 되면 생장점을 잘라준다. 이것이 콩 순지르기다. 우리 콩은 이제 본잎이 다섯개에 접어 들었다. 작은 친구들은 그냥 두고 크게 잘 자라는 녀석들의 순만 질렀다.

 

 사진상으로는 이렇다.

 

01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ㅋ

 

 콩 순 지르고는 호랑이 소리 플레이어 설치하러 고구마 밭에 가서 밭에 김맸다. 고구마가 무척 울창해서 굳이 김을 맬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단 보기 좋은 게 좋을 것 같아서 풀을 뽑았다. 다음주에는 아주 깨끗한 고구마 밭을 볼 수 있기를....

 

 이렇게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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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파리

다정한 일기/우 2013. 7. 20. 22:38


이 집에 사시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쓰시던 항아리에다 매실청을 담갔다. 지후가 두 항아리 담갔다. 항아리 하나가 새는지 아래쪽에는 개미가 득실거리고 주변으로는 파리가 많다. fly down - 후리 다운 - 을 설치했더니 금세 잔뜩 붙었다. 징그럽다. 새는 항아리는 위치를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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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논에 김맸다. 오늘은 중경제초기를 사용했다. 처음 써봤다. 내 기계도 아닌데, 엔진이 탈까 싶어서 저속으로 질질 끌면서 다녔다. 힘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했는데, O형이 와서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줬다. 과감하게 웽! 돌리면 쉽다. 나도 논도 한결 나아졌다. 감사합니다.

 

집에 들어가려는데, 사진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차에 타고 있던 동네분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다. 제초제를 치기에도 김을 매기에도 이미 늦었다, 어떻게 이걸 손으로 매느냐, 농활 왔을 때 남의 집 것이 아니라 우리 논에 김을 맸어야지, 힘도 하나도 없게 생긴 색시를 논에 들여보내면 어떻해? 등이다.

 

 늦었어도, 소용없어도 하는데까지 한다. 이게 내 논이고 이게 내 업이니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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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은행나무 근처 논에 김을 매고 있다. 나흘이면 될거야.라며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이런 페이스라면 '논김매기 10'까지 가야 끝날듯하다. 이래선 안된다. 다른 일들도 바쁘고 논김매기가 늦었기 때문에 빨리 마쳐야 한다.

이 논에 있는 잡초는 거의가 물달개비다. 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금 단계에서는 중경제초기로 제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떤 농부들은 달개비가 많은 것이 논의 생물 다양성 유지와 쌀의 밥맛(미질)에 좋다고 제초를 하지 않고 그냥 두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중경제초기를 사용해서 김을 매려고 한다. 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제초기 빌려달란 얘기가 입에서 안 나오면 그냥 손으로 하는데까지만 하련다.



일하다가 하늘을 몇 번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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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해무

다정한 일기/우 2013. 7. 18. 00:48

저녁마다 안개가 자욱하다. 섬이 작으니까 섬 전체가 안개로 가득하다. 이 안개 때문에 볼음도 쌀이 맛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다.

파노라마 어플 테스트. 장맛비에 바다 쓰레기들이 백사장에 밀려왔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치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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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은 풀쟁기로 김을 맬 거라서, 오늘은 팥밭을 맸다.

제법 큰 풀은 손으로 뽑고, 작은 것들은 호미로 긁어내고, 거세미(담배나방 애벌레)를 잡았다.

 

요즘 나를 사로잡는 생각은 이거다.

풀이랑 벌레랑 다정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러려면 아직은 먼 듯하다.

내 마음이 반듯하지 못한 탓이다.

그리 해야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김매러 나가면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만다.

빠끔 머리 내민 어린 풀 하나까지도 쏙 뽑아놓고선 텅 빈 고랑을 보며 뿌듯해 하고 있으니...

그러지 말고... 고추밭 정도로만 해야지 싶다. 너무 무성해서 방해될 것 같을 때 낫으로 베어 고랑에 뉘여주는 식으로.

 

벌레를 생각하면 좀더 마음이 복잡하다.

풀은 그저 많이 자라고 빠르게 자라서 방해가 되는 정도지 작물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벌레는,

벌레는 말하자면, 먹을 것 가지고 나와 다투는 대상이다.

 

찰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해서 모종을 10개 가량 심었는데,

지금껏 따먹은 토마토는 찰토마토 반 개, 방울토마토 5개, 대추토마토 3개 정도다.

써 놓고 보니 더 열받네. --;

 

그나마 나 먹으려고 심어둔 것들은, 봐준다는 심정으로 내가 조금 먹으면 된다고 치기라도 하지,

내다 팔아야 할 것들이 그렇게 되면 어떡하느냐 이 말이다.

(사실 벌레도 그렇지만 고라니, 멧돼지는 더 큰 문제다. 하지만 여기서 이 얘기는 하지 않기로.)

 

그래서 벌레에 대한 마음은 아직 안개 속을 헤매는 중이다.

다만 고것들에 대해 뭘 좀 알아야 억울하고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날 것 같아서 책을 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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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밭 6번. 집 뒷밭 중 가장 오른쪽 구석에 있는 작은 밭.

6월 15일, 제일 먼저 흰콩을 직파한 곳.

날이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 않아 이 때다 하고 나가서 밭을 매줬다.

4시간 넘게 일했는데 전체를 끝내지는 못 하고, 반 정도 했나 보다.

 

이 밭에는 이상하게 쇠뜨기가 많다.

3억 년 전부터 살았다는 식물계의 조상님.

곧게 뻗은 뿌리를 쪽쪽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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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면회

다정한 일기/우 2013. 7. 16. 19:21

 인천구치소에 M아저씨 면회를 갔다. 5명이 갔더랬는데, 면회는 3명까지여서 나는 순번에서 밀렸다. 구치소 대기 창구에 마련된 종이에다(서신이라는 표현을 쓰더군) 편지를 써서 서신함에 넣었다.

 

 

 48년생인 M아저씨는 D할머니의 큰 아들이고 두 분이 함께 사시며 농사를 짓는다. 모내기랑 고구마 심는 일이야 동네 사람들이랑 이렇게 저렇게 마쳤다지만 M아저씨가 얼른 나오셔야 다른 일들도 돌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D할머니가 너무나 외롭다. 지나가다 들러봐야지 생각하면서도 마음처럼 되질 않는다. - 그래도 어제 선창에서 들어오는 길에 D할머니랑 오토바이 함께 타고 오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내일 들어갈 때, 떡을 사가야겠다. - 내 생각에 볼음도는 외로움을 대표하는 섬인데, M아저씨의 부재로 인해서 D할머니, JS형이 무척 외롭고 늘 티격태격하던 O형도 무척 심심해 하는 눈치다. 나는 지후랑 함께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지후가 없었다면 볼음도에 들어오지도 못했겠다.

 

 수인복을 입은 아저씨는 수척해진 얼굴로 동생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평소의 강직하고 고집있는 모습을 생각했을 때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갇혀 있다는 것은 그런것이다.

 

 다행으로, 아저씨께서 이달 말에는 보석으로 나올 거라고 했다고 한다. 얼른 나오세요.

 

 구치소 접견 대기 창구는 마치 은행이나 터미널 대합실같은 분위기다. 표를 뽑아서 볼일을 보고 상담창구로 들어가거나 표를 사서 개찰구로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구치소 정문에서 출입하는 이들의 신분증만 확인하는 경찰관이나 접견 신청서를 접수하는 경찰들을 보면서 지하철 표를 팔거나 고속도로 톨비를 받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주고 정리하는 분들과 같다는 생각도 했다. (내 기준으로 볼 때) 좋은 직업이다. 병원에 가면 아픈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구치소에 가면 갇혀 있는 사람(범죄자?)이 이렇게나 많다니.하고 생각하게 된다. 안에 있는 사람도 밖에 있는 가족도 모두 고생이다.

 

 예전에 영등포 구치소에 아버지 보러 갔던 일이 생각났다. 20살의 나는 아버지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아주 무뚝뚝한 아들이었다. 지금은 그냥 무뚝뚝한 아들이다. 

 

 오훗배가 풍랑으로 결항됐고 서울에 와서 아버지를 만났다. 요즘 아버지는 어떤 사정으로 인해서 내 이름을 달고 일했던 시절의 퇴직금을 받기 위해서 무척 애쓰는 중이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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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곳에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었던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젊다는 것, 다른 하나는 가진 게 없다는 것.

 

우리에게는 아직 차가 없다. 앞으로도 없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시골에서 트럭 한 대 없이 농사를 짓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아침저녁으로 돌봐야 하는 논이며 밭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데다 짐이며 사람이며 옮기든 나르든 하려면,

차는 필수다.

 

5개월 동안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살았다. 트럭도 참 여러 번 빌려타고 얻어타고 아저씨들께 신세를 많이 졌다.

비 오는 날은 이래저래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오토바이가 있어서 제법 괜찮았다.

그런데 오토바이마저 고장 나 강화에 보내고 난 후, 오토바이를 타던 짝꿍이 자전거를 타게 되고,

자전거를 타던 나는 주로 집 근처에 머물렀다.

 

어제는 오랜만에 비가 그쳤고, 짝꿍은 벼르고 별렀던 논김을 매러 나갔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서.

나는 호랑이 플레이어 수거하러 고구마밭에 갔다.

물론 걸어서.

갔다가 김도 좀 매고 짝꿍이 있는 논으로 가서 일을 좀 하다가 택배 물건 찾으러 선창에 갔다.

자전거를 타고서.

맨발로 논김을 맨 데다 고인 물도 여러 번 지나가서 티셔츠 뒤로 진흙물이 엄청 튀었지만,

뭐 어쩌겠나 싶어 그냥 다녔다. 별로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다. 일하면 다 그렇게 엉망 되는 거니까.

 

물건을 찾아가지고 돌아가려다 매표소 한 사장 아저씨랑 잠깐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나왔느냐고, 물건 보내달라고 그러지 그랬느냐고 (짝꿍한테 시키라는 말씀이었는지, 다른 방도를 찾아보라는 말씀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무척 안쓰러워 하셨다. 괜찮아요, 괜찮아 ^^ 한 손으로 제스처까지 써 가며 인사드리고 출발할 때까지도 아저씨의 걱정스런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흠? 나는 괜찮은데, 심지어 선창으로 내려오는 내리막길이 길어서 신난다 하고 온 참이었는데, 다른 분들 보기에는 그렇게 안타까운 상황이었나? 오르막길에서 낑낑대긴 해도, 오늘은 끌지 않고 올라갈 수 있을까? 한 번 덤벼보자, 뭐 이런 생각을 하는 나로서는 웃으면서 정말 괜찮다는 말을 전할 도리 밖에는.

 

짝꿍은 자전거 타고서 집으로 가라고 했지만, 혼자 몇 시간 일한 아이를 차마 걸어서 오라고 할 수는 없어 다시 논으로 갔다.

자전거를 놓고 집까지 걸어오는 데 35분 정도 걸렸다.

아주 천천히 걸어서.

걷는 동안 안개가 점점 짙어졌고, 나는 백로와 왜가리와 해오라기를 보았고, 졸다가 발걸음 소리에 놀랐는지 후드득 거리며 수직으로 날아오르는 오리를 보았으며, 올해 첫 달맞이꽃을 만났고 가락지나물인지 미나리아재비인지를 보았다.

 

우리에게 조만간 중고 트럭이 생길 지도 모르겠다.

차 없이도 잘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약간의 낭만을 편리함과 맞바꾸게 될 거다.

생존에 필수적인 면이 있어 단순히 편리함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긴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은 더 커질 테고.

결국은 선택인 거고, 갈수록 선명한 것은 줄어든다.

그것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변명을 늘려가는 것만은 아니기를 바랄 뿐인데, 잘 모르겠다.

 

 

 

오솔길에 어울리는 건 역시 자전거.

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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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논에 들어와서 광년이 모드로 일하고 있는 지후

 

 교회 다녀와서 한적골 윗논 김맸다. 비가 안 내리는 오후가 참 오랜만이다. 혼자 처리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잠깐 도와줬다. 고마워요.

 

 다섯 시간 넘게 쉬지 않고 허리 숙여 일했더니 허리가 아프다.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건강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건가. 그렇다면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한다.

 

 부인께서 도와준 것도 있고 나도 열심히 해서 해지기 전에 다 마쳤다. 속이 시원하다. 논에서 일하면 기분이 좋다. 이제 논 세 자리 중에 한 자리가 남았는데, 문제는 남은 한 자리가 처리한 두 자리 보다 빡세게 생겼다는 것. 으.....

 

 다음 토요일이 오기 전에는 논김매기를 마치고 물을 떼도록 하자. - 이게 원래 계획이었다.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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