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심었다. 두 가지 방법으로 했는데, 하나는 씨드림 까페에서 본 전통농사법을 따라 했다.

 

골 타서 씨감자 묻고 흙을 덮어주었다.

일반적으로 하듯 구멍 파고 씨감자 묻는 식으로도 한 이랑 작업했다.

밑거름도 주지 않고, 비닐도 치지 않은 감자 농사는 과연 어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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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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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c이장님네 컴퓨터 잠깐 봐드리고 p형이 버섯 종균 나무에 넣는 거 구경하고 막걸리 마시며 사는 얘기 했다. 집에 와서 텃밭에 감자랑 시금치 심었다. 올해 첫 파종이다. 감동은 없었다.

오후 - 전기요금 문제로 한전 콜센터 직원 두 사람과 한참 통화했다. 도서 지역이라 두달에 한 번 검침한다는 사실과 요금도 두달 요금을 균일하게 나눠서 낸다는 것을 알았다. 아내랑 고구마 심을 밭에 비닐 걷었다. 비닐 안 걷고 고구마 캔 자리라 비닐 위로 흙이 두텁게 덮여있다. 집에 와서 채집활동을 했다. js형이 밖에서 나무를 사다 주셔서 - 감사합니다 - 집 뒤꼍에 대추나무 두 그루, 옻나무 아홉 그루 심었다.

하루가 휙 갔다. 바쁜 건 별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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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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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수건파종 1차, 4월 3일 촬영

메리골드는 이틀 만에 싹이 나와서 포트에 옮겨 심었다.

 

 

 

* 수건파종이란? http://manwha21.blog.me/13004653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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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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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많은 일을 했다.

 

아침 배타고 들어오자마자 뒷밭에 가서 냉이 캐고, 산책 갔다가 달래 캐고, 냉이달래 갈무리 해 놓고, - 냉이는 데쳐서 냉동실행, 달래는 달래간장과 달래무침 - 저녁 먹고 나서 쌀뜨물 발효액 만들고, 갑자기 손님 와서 같이 수다 떨고 놀다가, 짝꿍 머리 잘라주고, 메리골드 싹틔운 것 포트에 옮겨 심었다. 헥헥.

 

 

오늘 캔 냉이랑 달래. 많이 캐지는 않았지만, 두 식구 먹을만큼은 된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아저씨네는 작은 양동이 반만큼 냉이를 캐 가더라. 헉.

 

 

짝꿍이 달래를 다듬었다. 너무 이뻐서 '기특해라!' 했더니 나한테 버럭 화를 냈다. 그건 애들한테 할 소리지, 자기랑 나랑은 그런 관계가 아니랜다. 알았어. 화내지마. ㅠ 짝꿍은 시키지 않아도 집안일을 다 알아서 한다. 느무 좋아~

 

일부는 달래간장 만들고 나머지는 달래무침 했다. 맛있었다.

 

생활비 좀 아껴 보겠다고 짝꿍 머리를 직접 깎아줬다. 야심차게 미용가위까지 마련해서 깎았는데, 바가지 머리 됐다. 엄마들이 아가들 머리 깎으면 죄다 바가지 머리가 되는 이유를 알겠다.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사람 같지만, 귀엽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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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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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믹스를 먹는 꿈을 꿨다. 브랜드는 네스카페였다. 커피 믹스 중독이구나. 집에 있는 것 다 마시면 커피 믹스는 집 밖에서만 마시기로 한다.

 

 오전에는 뒷밭에 냉이 캐고 비닐 치웠다. - 이제 진짜 밭만 갈면 된다. - 아침에 혼자 일할 때, 냉이라고 생각해서 잔뜩 채집했던 것이 냉이가 아니었다. 지후한테 지적당했다. 나는 아주 강한 냄새가 아니면 냄새를 잘 못 맡는데, 그래서인지 냉이 냄새도 잘 모른다. 하여튼 잎모양으로 냉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오후에는 산책을 갔다. 볼음도에 와서 처음 가보는 길 - 군부대가 보이는 길 - 을 걷는데, 달래가 눈에 띄었다. 집 근처에 달래가 없어서 달래 반찬을 한 번도 못 먹었다. 군락을 이뤘길래 지후랑 둘이 손으로 막 캤다. 우연한 발견이라 재미있었다. 아무도 건드린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봐서 동네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분명하다. 저녁 때, 먹은 달래 무침이 무척 맛있었다. 내일 또 가야지. 

 냉이는 데쳐서 얼렸다.

달래는 (내가) 씻고 다듬고 씻어서 - 힘들었다. 맛있는 거 먹는 게 결코 쉽지 않다. - (지후가) 간장과 무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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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형이랑 바다에 다녀왔다. 말장(작대기)은 다 박았고, 오늘은 말장에 그물을 묶었다. 말장의 위 아래로 그물을 묶는것이 오늘 일이다. 샛멀 할아버지들 세 명과 김정택 목사님, 아주머니 한 분까지 해서 여럿이 갔다. 처음하는 일이라 걱정 했는데, P형이 알려준대로 하니까 잘 됐다. 나는 매듭에는 자신이 없는데, 한 번 해보니까 됐다. 그러니까 그렇게 기술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바닷일은 힘이 든다. 여럿이 일한 덕분에 일을 다 마쳤다. 이제 잡는 일만 남았다.

 바다는 물이 살짝 차 있을 때, 그러니까 반영이 확실할 때 무척 아름답다. 다음에는 꼭 사진으로 남겨야겠다.

 일을 마치고 P형네서 밥 먹으면서 그물에 걸렸던 웅어회, 생새우를 먹었다.

 오전에는 씨감자 자르고 나뭇재 묻혔다. 나뭇재를 묻히는 것은 밭에 살충제를 뿌리는 대신이다. 처음 씨감자를 받자마자 자르고 싹을 틔웠어야 했는데.....

 내년에는 그렇게 하자.

 일단 올해는 감자 무병을 기원한다. 

 

뻘에 나가는 중간에 물이 덜 빠져서 잠깐 쉬어가는 타임이 있었다.

 

오늘 그물 여덟 필(한 필이 70m)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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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끓는 물에 칼을 소독한 다음 찬물에 식힌다.

2. 감자를 자른다. 씨눈이 1~2개 포함되고, 중량은 40~50g이 되도록.

3. 재를 묻힌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말라고.

4. 자른 부위가 아물면(며칠 후) 밭에 심는다.

 

처음에 씨감자를 일부는 부엌에 두고, 일부는 밭에 묻었다가,

밭에 묻은 건 이틀 뒤 부엌으로 옮겼다.

여기 날씨가 추워서 싹이 안 날 것 같아서.

 

싹이 많으면 도려내기도 한다는데, 그냥 냅뒀다.

쉬워 보였는데 막상 자르려니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

 

잘 될 지 어떨지 모르겠군.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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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아주 많이 울었고, 둘째날 조금 울고 많이 잤고, 셋째날 울지 않고 많이 잤고, 넷째날 울지 않고 많이 놀았고 많이 잤다. 밥을 아주 많이 먹고, 똥을 서너번씩 싼다. 둘째날 새벽에 혼자 깨서 잠투정하던 포비는 그냥 사람 아기 같았다.

올라오고 싶은데 장판이 미끄러워 올라올 수 없어서 깽깽 우는 포비. 하지만 아직 우리를 무서워해서 올려주려고 하면 줄행랑친다.

 

하품하는 포비. 세상의 모든 아가들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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