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는 이렇게 캔다.

먼저, 캘 냉이를 정한다. (돌 바로 아래 냉이!)

 

목표한 냉이 양옆으로 호미질 한 번씩!

 

냉이를 살짝 잡고,

 

쑥 뽑는다.

 

뿌리째 쏙 뽑히고 난 자리. 휑 하니 비었다~

 

냉이 캐기의 달인인 할머니들은 "콕 콕 쑥"이지만, 나는 "콕 콕 코 ㅋㅋ 쑤 쑥"인 경우가 많았다.

 

보통 냉이를 캐 보면 이렇게 흙이 많이 묻어 있다.

 

이 경우, 냉이를 호미에 톡톡 치면 흙이 잘 떨어진다. 호미로 흙을 콕콕 찍어 털어내고 있었더니, 할머니 한 분이 가르쳐주셨다.

 

흙이 떨어진 상태. 초점이 바닥에 맞긴 했지만...

빈 소쿠리에서 시작해서,

 

이만큼 캤다. 2/3 정도?

 

냉이는, 물로 빡빡 씻어서 흙을 씻어내야 한다(꽤 여러 번, 꽤 오래). 시든 이파리도 떼어내야 해서 다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다 다듬은 후엔, 끓는 물에 소금 한 숟갈 넣고 데쳐서(두어 번 뒤적이면 OK) 냉동실에 얼려둔다. 냉이된장국이나 냉이무침이 아주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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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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