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만 해도 열대야니 폭염이니 했던 것 같은데,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을 넘어서 춥다.

여기는 딱 6~8월까지 더운 모양이다. 5월까지도 심심찮게 도타운 옷들을 꺼내 입었던 기억이 있으니.

4월까지는 겨울이었고.

 

아침에 카메라 둘러메고 이것저것 찍다가 수수밭까지 들어갔더랬다.

가장 구석자리인데다 들깨를 헤치고 들어가야 해서 잘 안 가게 되는데, 날씨도 좋고 왠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다.

그리고 멋진 풍경을 보았다.

 

수수는 익어가고 있는데, 아직 논과 밭은 푸르다. 그 너머로 보이는 바다도 푸르다.

예쁜 곳이다.

 

섬. 참 좋은 것 같아.

'다정한 일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5 - 상합 꿈나무  (0) 2013.09.03
192 - 부엌의 망고  (0) 2013.08.31
190 - 조개 캤다  (3) 2013.08.29
188 - 산행  (1) 2013.08.27
187 - 가지 말리기  (0) 2013.08.26
Posted by 니니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