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을 심었다. 농우바이오에서 나온 이탈리아산 월동 당근 씨를 사다 심었다.
들깻모 부어놓은 자리에 들깨를 일부 뽑아내고 이랑을 만들고 줄뿌림했다.
강릉에 살 때, 가을철 산불조심 나가서 어슬렁 거리다가 어흘리 사시는 최씨 아저씨가 밭에서 바로 뽑아준 당근을 먹었더랬는데, 완전 달고 맛있었다. 그래선지 '당근'하면 그 맛이 생각난다.
당근 역시 비료도 비닐도 없이 키운다. 11월에 뽑아 먹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당근 씨 뿌리고 흙 덮고 있는 지후
그리고 조선오이가 열렸다. 하나는 이미 노각이 됐다. 동네 사는 K가 놀러왔길래, 조선오이가 꽃만 피고 열리질 않는 것 같다고 했더니 들여다 보고 찾아줬다. 내가 키우는 것도 이렇게 관찰을 못하다니 부끄러웠다. 앞으로는 뭐든 좀 더 자세히 관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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