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에 수입이 생겼다. 동네 할머니들께서 먼저 왔던 손님들이 선물로 두고 간 소주 한 짝을 손님 치르느라 고생한다고 나 먹으라고 줬는데, 그것을 그제 온 손님들한테 팔았다. 그리고 방금 전에 농협에 가서 장을 봤다. 모기향이랑 샴푸랑 고양이 줄 참치캔이랑 나한테 줄 콜라까지 이런저런 것들을 샀다. 2만 5천원 벌어서 2만 6천원 썼다. 이번달에는 적자 폭이 줄겠다.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한다.

 

 광년이 널뛰는 거 같은 이 기분을 어이할꼬?

 

 아침에 순무 심었다. 씨는 KS할머니가 주셨다. - 감사합니다. - 배추랑 무는 아주 조금 심었지만 순무는 조금 많이 심었다. 잘 키워서 친척들한테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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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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