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리는 참 이쁜데, 집 주변에 지천이다.
잡초라고 다 뽑아버렸다면, 저 잎과 줄기가 고마리를 피워낼 거라는 걸 몰랐겠지.
고마리는 참 이쁜데, 집 주변에 지천이다.
잡초라고 다 뽑아버렸다면, 저 잎과 줄기가 고마리를 피워낼 거라는 걸 몰랐겠지.
당근꽃도 참 이쁘다. 채소꽃도 이쁘다는 걸 알게 되어 기쁘다. ^^
8월
햇빛이 잘 드는 기름진 땅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란다.
우리집 밭에 아주 많은 것은 아닌데,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무척 귀엽다.
바닥을 기는 풀이다.
젖이 잘 나오게 하고 피를 멎게 한단다.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하얀 물을 부스럼이 나거나 종기 났을 때 짓찧어 붙이면 잘 낫는다고.
사마귀가 났을 때 붙이면 잘 떨어져서 중남미에서는 사마귀풀이라고도 한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풀도감 146~147)
http://ko.wikipedia.org/wiki/%EC%95%A0%EA%B8%B0%EB%95%85%EB%B9%88%EB%8C%8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22435&cid=2698&categoryId=2698
8월
농부들이 싫어하는 풀. 내가 많이도 뽑은 풀. 우야든동 같이 살아가는 풀.
8월
뒷밭에 많이 자라는 풀. 다른 콩과 식물처럼 뿌리혹에 질소를 모아서 땅을 기름지게 하는데, 콩보다 여섯 배나 더 많이 모은단다.
사람 손이 가지 않은 그저 맨땅, 생땅 같은 땅도,
거기 자라는 풀들이 어떤 건 뿌리를 뻗어 땅을 일구기도 하고, 어떤 건 기름지게 하기도 하고..
그저 놀랄 뿐이다.
8월
8월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