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농사/2013'에 해당되는 글 75건

  1. 2013.07.25 155 - 논김매기 4
  2. 2013.07.21 151 - 논으로 밭으로, 콩 순지르기
  3. 2013.07.20 150 - 논김매기 3, 중경제초기
  4. 2013.07.19 149 - 논김매기 2
  5. 2013.07.16 146 - 콩밭 매기 1
  6. 2013.07.14 144 - 논김매기 6
  7. 2013.07.14 손으로 논김매기 2
  8. 2013.07.14 우렁이, 우렁이 알
  9. 2013.07.03 채심 재배일지 2
  10. 2013.06.29 일일초 아이시핑크 성장일지

 느즈막히 일어났다. 안개가 꼈다. 일하기 좋은 날씨다. 한적골 아랫논에 가서 김을 맸다. 논두렁 가까이 있는 녀석들은 모았다가 뭉쳐서 논두렁으로 던져버리고 멀리 있는 친구들은 모아서 논에 밟고 빛을 보지 못하게 흙으로 스윽 덮는다. 부드러운 논 흙을 만질 때, 기분이 좋다. 헤헤

 

 한쪽 끝까지 가면 얘네들이 기다린다. 예쁘다. 가막사리로 알고 있었는데, 꽃 모양이 다르다. 다시 검색해 봐야겠다.

논 중간 중간에는 얘네들을 만난다. 잡초지만 꽃은 예쁘다. 사진을 찍고 나서는 뽑아서 무참히 밟았다.

 

 오늘이면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잡초가 많다. 많이 많다. 예쁜꽃들을 보면 끊어질 것 같던 허리가 계속 끊어질 것 같다. 결국 네 시간 반 만에 포기하고 돌아왔다. 돌아와서는 콩밭에 김맸다. 논김을 매던 밭김을 매던 허리는 아프다. 힘들어도 이번주 안에는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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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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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에서 김매다가 논장화가 찢어졌다. 중경제초기 들어 옮기다가 어딘가 모서리에 걸려서 그랬다. 마침 윤활유도 떨어져서 - 내일 농협 문 열면 사와야지 - 집 뒷밭으로 갔다. 수수, 들깨, 고추, 토마토, 오가피 콩, 서리태, 메주콩의 상태를 확인하고 메주콩 순질렀다.

 

 D할머니는 늦게 심은 메주콩은 순 안질러도 된다고 하셨다. 우리 콩은 할머니네 콩보다 훨씬 작지만 나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순을 질러봤다. 잎이 세 개인 본 잎이 다섯개에서 일곱개가 되면 생장점을 잘라준다. 이것이 콩 순지르기다. 우리 콩은 이제 본잎이 다섯개에 접어 들었다. 작은 친구들은 그냥 두고 크게 잘 자라는 녀석들의 순만 질렀다.

 

 사진상으로는 이렇다.

 

01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ㅋ

 

 콩 순 지르고는 호랑이 소리 플레이어 설치하러 고구마 밭에 가서 밭에 김맸다. 고구마가 무척 울창해서 굳이 김을 맬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단 보기 좋은 게 좋을 것 같아서 풀을 뽑았다. 다음주에는 아주 깨끗한 고구마 밭을 볼 수 있기를....

 

 이렇게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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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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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논에 김맸다. 오늘은 중경제초기를 사용했다. 처음 써봤다. 내 기계도 아닌데, 엔진이 탈까 싶어서 저속으로 질질 끌면서 다녔다. 힘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했는데, O형이 와서 정확한 사용법을 알려줬다. 과감하게 웽! 돌리면 쉽다. 나도 논도 한결 나아졌다. 감사합니다.

 

집에 들어가려는데, 사진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차에 타고 있던 동네분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다. 제초제를 치기에도 김을 매기에도 이미 늦었다, 어떻게 이걸 손으로 매느냐, 농활 왔을 때 남의 집 것이 아니라 우리 논에 김을 맸어야지, 힘도 하나도 없게 생긴 색시를 논에 들여보내면 어떻해? 등이다.

 

 늦었어도, 소용없어도 하는데까지 한다. 이게 내 논이고 이게 내 업이니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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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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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은행나무 근처 논에 김을 매고 있다. 나흘이면 될거야.라며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이런 페이스라면 '논김매기 10'까지 가야 끝날듯하다. 이래선 안된다. 다른 일들도 바쁘고 논김매기가 늦었기 때문에 빨리 마쳐야 한다.

이 논에 있는 잡초는 거의가 물달개비다. 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금 단계에서는 중경제초기로 제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떤 농부들은 달개비가 많은 것이 논의 생물 다양성 유지와 쌀의 밥맛(미질)에 좋다고 제초를 하지 않고 그냥 두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중경제초기를 사용해서 김을 매려고 한다. 내 소심한 성격 때문에 제초기 빌려달란 얘기가 입에서 안 나오면 그냥 손으로 하는데까지만 하련다.



일하다가 하늘을 몇 번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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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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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밭 6번. 집 뒷밭 중 가장 오른쪽 구석에 있는 작은 밭.

6월 15일, 제일 먼저 흰콩을 직파한 곳.

날이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 않아 이 때다 하고 나가서 밭을 매줬다.

4시간 넘게 일했는데 전체를 끝내지는 못 하고, 반 정도 했나 보다.

 

이 밭에는 이상하게 쇠뜨기가 많다.

3억 년 전부터 살았다는 식물계의 조상님.

곧게 뻗은 뿌리를 쪽쪽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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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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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논에 들어와서 광년이 모드로 일하고 있는 지후

 

 교회 다녀와서 한적골 윗논 김맸다. 비가 안 내리는 오후가 참 오랜만이다. 혼자 처리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잠깐 도와줬다. 고마워요.

 

 다섯 시간 넘게 쉬지 않고 허리 숙여 일했더니 허리가 아프다.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건강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건가. 그렇다면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한다.

 

 부인께서 도와준 것도 있고 나도 열심히 해서 해지기 전에 다 마쳤다. 속이 시원하다. 논에서 일하면 기분이 좋다. 이제 논 세 자리 중에 한 자리가 남았는데, 문제는 남은 한 자리가 처리한 두 자리 보다 빡세게 생겼다는 것. 으.....

 

 다음 토요일이 오기 전에는 논김매기를 마치고 물을 떼도록 하자. - 이게 원래 계획이었다.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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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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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사이사이에 난 잡초를 뽑는다.

왜 김이라고 부를까?

 

서너 군데만 잡아도 한 뭉텅이가 나온다.

 

논둑 쪽으로 와서

 

휘릭 던진다.

 

한적골 논에서 뽑혀 나온 아이들은 대개 이 녀석들이다.

너그들은 누구니? 미안하게 됐다.

 

1시간 반 정도 일한 모습. 아직은 팔팔하다.

 

5시간 정도 오로지 두 손으로 논김을 매고 나면

이렇게 손에 진흙물이 든다.

우리 논에서는 검은물이 드네.

 

수고했어, 오늘도.

 

p.s 나는 고구마밭 40분, 논 40분 맸고, 진흙물 튄 건 박박 씻어내서 없어졌다.

일을 오래 안 해서 그런가? 아님 짝꿍이 대충 씻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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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모두 자라고 있습니까?  (2) 2013.06.29
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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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1 1일차 수건파종 시작

0412 12일차 뿌리가 살짝 나와서 바가지에 상토 넣고 씨앗 심다

 

 

0430 30일차 귀여운 떡잎 하나 올라오다

 

 

0506 36일차

 

 

0515 45일차

 

 

0521 51일차

 

 

0530 60일차 화단에 옮겨 심다

 

 

0606 67일차

 

 

0623 84일차 꽃봉오리가 올라왔네!

 

 

 

0629 90일차 드디어 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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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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