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기록하자!

 

강정코행동 팀이 제주에 내려가는 기간에 맞춰 쌀을 보냈다.

편물은 열두장 보냈다.

 

 

 

강정에는 천 장이 훨씬 넘는 편물이 도착했다고 한다.

(아래 사진들의 출처는 강정코행동 https://www.facebook.com/groups/knitnose)

 

 

 

 

 

 

아래는 쌀 상자에 담아보낸 편지.

이어붙이는 농성장 페북에 올라왔길래 옮긴다.

식당 삼촌이 행복해 하셨다는 말을 보고, 정말 기뻤다.

 

나라는 인간은 이렇게, 함꼐 한다는 느낌에서 행복을 찾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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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서해 최북단에 있는 작은 섬에서 농사짓는 30대 부부입니다.
작년 여름 신혼여행을 제주로 가서 강정에 쌀을 전해 드리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저희가 직접 농사지은 쌀을 보내 드리게 되었어요.
12월 9일부터 "강정 코행동"에서 뜨개편물 설치활동을 할 예정이라 들었습니다. 이분들의 식사도 삼거리 식당에서 준비된다고 알고 있구요.
20kg에 불과하지만,
저희 쌀이 좋은 사람들의 끼니가 되어 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픈 몸과 마음 달래며 강정을 지키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먼 곳으로부터 평화는 오고 있는 것이겠지요.
고맙습니다.
다정한 농부 드림.

삼촌께서 이 편지를 읽고 넘 행복해 하세요. 다정한 농부님, 강정 코행동에 보내주신 쌀 저희도 얻어 먹고 힘낼게요^^ 감사해요~ (전송: 토란)

 

https://www.facebook.com/groups/knitnose/permalink/212060692310810/

 

강정에 대해 알기 http://knitnoses.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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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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