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미에게 엽서가 왔다. 포카라에서 왔다. 이등병이 처음 집에 쓴 편지같은 서투다.

kk할머니네 들깨를 털었다. 혼자서 가누지 못할만큼 뭔가를 심는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o형은 큰 목소리와 일 할 때의 세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았음이 분명하다. 단 kk할머니는 전화를 잘 받으신다. 들깨 터느라 아내가 지쳤다.

다정한 농부 스티커를 받아야 한다. 어제 오후에 받으러 갔더랬는데, 배에서 못 찾았다. 오늘은 배가 바껴서 못 받았다. 이게 다 아내가 어제 아침에 택배 아저씨의 전화를 받지 않고 확인 전화를 하지 않은 때문이다. - 와이파이만 쓸거면 전화 없애라.

주말에 성대 농활대가 오면 고구마를 캐기로 했다. 그 전에 순 지르고 비닐도 걷어야 한다. 내일은비가 온다고 한다. 괜히 마음이 급하다.

난생 처음 생산물 주문을 받았다. 선금을 받은만큼 부담도 크다.

고구마 사준 분들, 감사합니다

'다정한 일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5 - 포비가 고라니를 잡다.  (3) 2013.10.24
231 - 한글날  (0) 2013.10.10
226 - 체육대회 그 후  (0) 2013.10.04
226 - 체육대회  (0) 2013.10.04
225 - 정신줄  (0) 2013.10.03
Posted by 마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