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은 논둑에 불놨다. 모내기 때, 논둑에 모판 내려놓는 등의 일을 함에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논둑에 불을 놓는다. 불은 활활 잘도 탔다. 불도 타고 속도 탔다. 불이 지나간 논둑도 타고난 속도 후련해진다.

 한적골 논 두 배미 중에 윗논에 물이 차다 말아서 막힌 곳을 뚤어줬다. 이제부터 매일 다녀야 한다.

 어버이날이다. 마을 회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젊은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 밥을 해 드린다는 취지다. 내년에는 작목반 차원에서 카네이션이라도 준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버이 날인데, 엄마랑 통화는 못하고 불장난만 했다. 자다가 엄마 찾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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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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