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저씨들은 한가해지면 후레질(그물낚시)을 한다.

숭어 10~15마리를 금세 잡는다.

이날은 할아버지들 한 팀, 아저씨들 한 팀이 숭어를 잡았다.

다들 빤스바람이라 멀찍이 앉아서 구경했다.

 

숭어는 뻘만 먹고 산다는 데 어쩜 그리 클까.

김치도 안 먹고 돼지고기두루치기 한 번 안 먹었는데도

어쩜 그리 크고 힘이 셀까

뻘이 위대한 건가?

아무래도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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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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