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연습을 했다. 것두 단체줄넘기 연습을...

군 체육대회 종목 중 하나인 모양인데, 내 의사는 묻지도 않고 - 뭐, 물었어도 거절할 수는 없었겠지.. ㅠ - 끼워 넣었더라.
매년 출전해 온 4~50대 베테랑 언니(것두 교회 언니들)들 사이에 끼어서 연습하는데, 죽는 줄 알았다.
얼마만의 뜀뛰기더냐.
오늘은 첫 연습이라 가볍게 30회씩 두 번만 뛰었지만, 내일부터 대회(담달 4일)까지 매일 같이 연습한다고 하니,

 

나는 망했다....

(아무래도 요실금으로 올해부터 빠진 50대 동네 언니의 공석을 내가 메꾼 모양인데, 내가 여기 계속 산다면 앞으로 20년은 더 뛰어야 한다는 계산! 헉!)


담주 월요일에는 동네 노인회에서 가는 단체 마실에 따라가게 됐다.
노인회에서 돈도 다 내고, 젊은 사람들 몇 안 되니 끼워주는 거라고, 그냥 따라오면 된다고 하시는데,

- 이웃 동네만 해도 65세 이상만 갈 수 있는데, 데려가 주는 거라는 약간의 생색도 포함 -

됐거등요! 할 수도 없고...

아..... 난 운동회도 싫고 단체로 마실 다니는 것도 싫다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면 체육대회도 남았댄다..

이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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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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