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심었다. 위에 볏짚을 덮었다. 잘 자라다오.

 서리태를 말리기 시작했다. 많이 나와다오.

 P형네 개를 잡았다. 나도 형들도, 동네 어른들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작목반 회의를 했다. 회의 주제는 서울 금호동에 있는 어느 학교에서 하는 일일장터 행사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그 행사에 이미 나가겠다고 대답했다는 O형은 그 학교가 초등학교인지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도 모르고 그 행사가 정확하게 어떤 행사인지도 모른다. 그 형이 모르니까 당연히 나를 포함한 작목반원들도 모른다. 그런데도 일단은 가기로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12월 5일인 줄 알았던 날짜도 11월 15일이었다. 답답하다. 아내가 나한테 느끼는 답답함도 이와 비슷한 것일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도 답답한 사람이다.

 대충 결론이 난 것 같으면 한 사람, 두 사람 사라지는 분위기지만 회의는 잘 마쳤다.

 

 결국 문제는 이번 행사가 아니라 유기농 쌀의 판매 방법이다. 포장지도 있어야 하고 조금씩이라도 인터넷으로 꾸준히 팔아봐야 하고 쌀도 맛있어야 한다. 지금 내 계획은 2kg, 4kg 포장지를 만들어서 가정용 정미기로 도정해서 일주일에 다섯개 정도만 꾸준히 팔아보는 것이다. 형들이 많이 협조해줘야 가능한 일이다. 갈길이 멀다. 멀다. 멀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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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없어서 섭섭한데, 낮에 엄청나게 큰 장어를 먹었다. js형이 저수지 물 빼는 곳에서 잡아왔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맛있다. 많이 맛있다. 숯불에 구워 먹었다.

 

 오전에는 양파랑 쪽파를 심고 오후에는 장어 먹은 힘으로 서리태 꺾었다. 잘 안 꺾여서 다 뽑았다. 일단 한 곳에 쌓아 뒀다. 양이 많다. 골라낼 걸 생각하면 아득하지만 수확량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비닐도 다 벗겼다. 내년에는 밭에 비닐 씌우지 말아야지. 아내는 수수랑 들깨 심었던 자리에 청보리를 뿌렸다. 내일 볏짚 덮어야지.

 

 이렇게 하루가 갔다. 나쁘지 않구만

 

 장어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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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가 며칠째 메주콩을 고르고 있다. 다른집들은 콩 꺾어와서 이틀 정도면 끝낼일을 우리는 둘이 들러 붙어서도 며칠씩 어리버리한다. 뭐 상관없다. 경험이 붙으면서 우리만의 방법도 생기고 속도도 빨라지겠지.

아직도 다 못 골라낸 깨도 메주콩과 마찬가지 신세다. 두 가지 다 바람부는 날만 기다리는 상태까지는 골랐다. 바람아 불어라. 사랑도 미움도 콩 꼬투리도 훨훨 날려보자.

kj 아주머니가 콩 고르라고 키를 주셨다. - 감사합니다. 키질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해보는거다.
y 이장님이 지금 정도면 서리태 꺾어야 할 것 같다고 집까지 와서 알려주셨다. - 감사합니다.

항상 도움만 받으며 사는것 같다. 뭐 그것도 좋다.

내일은 밭에 볏짚 덮고 양파랑 마늘이랑 청보리랑 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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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대 태운 재에다가 고구마를 넣어 놓으니, 샛노랗게 잘 익은 군고구마가! 이히히, 웃으면서 한 컷 찍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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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2 - 포트 105구 22개

 

20130526 - 뒷밭에 모 붓기

포트를 일찍 했지만 모 부은 쪽이 더 잘 자랐음, 모 붓고 다음날 비가 옴

포트에 물을 한 번 못 준 것이 문제였던 것 같음 

 

20130609 - 엄나무 밭에 K아주머니께 얻은 수수모 심음, 모를 일찍 부어서 무척 잘 자란 상태임(30cm이상)

 

20130614~20130615 - 0522, 0526 수수 정식, 물 안주고 심었음, 0522자리에는 유박을 아주 약하게 뿌림

20130615 - K아주머니네 수수모 마저 얻어와서 심음, 역시 물 안 주고 심었음

 

20130618 - 비, 10mm정도

 

20130619 - 0609에 심은 친구들은 풀숲에서 제대로 힘을 못 펴고 있음, 나머지 수수들은 비가 온 덕분에 다들 잘 뿌리 내린듯함

 

수수모 부었던 자리

 

막 심고 나서

 

01

 20130720 - 아인산 살포, 누렇게 된 아이들이 종종 있지만 전체적인 상태는 양호함, 너무 배게 심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음.

 20130721 - 먼저 심은 자리나 나중 심은 자리나 큰 차이 없음

 

 

20130805 - 6월 15일에 심은 녀석들 중에는 키 2미터 20센티에 이삭이 팬 녀석들도 있다. 우리가 모 부어서 심은 애들은 아직 내 허리도 안 오는데, 얘네들 거둬 먹을 수 있을까? 

 

20130812 - 수수에 탄저병이 왔다. 주로 질소 성분이 많은 곳에서 생긴단다. 생땅에 심고 오줌거름 대충 한 번 줬는데, 질소 성분이 많다라... 안트라콜이라는 농약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한다. 동네 어른들은 바람이 든 것일뿐 아무 문제 없다시고. 우리의 결론은 물론, 그냥 두는 것. 

 

20130818 - 20130815, 짧은 수수들에도 이삭이 팼다. 너무 짧은데, 이삭이 팬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 괴산에서 올라온 종자가 원래 짧은 종자인지 잘 모르겠음. 

 

20130822

 

20130831 - 모종 얻어서 일찍 심은 키큰 수수는 동네 다른 수수처럼, 잘 익어가고 있다.  

 

20130914

 20130910 - 조개 잡는라 정신줄 놓은 사이에 쓰러져 버린 수숫대들, 쓰러진 애들부터 수확해서 말리기 시작함 

 20130930 - 수수 수확 완료, 이제는 말려서 털어야지.

 

 

20131002 - 말리는 중~

  

 

20131006 - 선풍기로 까락 날리고.. 1차 작업 완료.

20131023 - 바람에 까락 한 번 더 날리고 작업 완료. 이제 도정만 남았다.

 

 꼭 심어 보고 싶었던 작물이 수수였는데, 관리도 제대로 못했고 많이 어설펐다. 수확량도 적다. 내년에는 밭둘레랑 이놈저놈 사이사이에 조금만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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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4일 현재 올해 농사는 서리태 수확만 남겨둔 상태다. 밤마다 고라니 울음 소리 들리고 동네 어른들 말씀이 이때쯤이면 고라니가 콩잎이 아니라 콩을 먹는다고 해서 어제 자기 전에 포비 목줄을 풀어줬다. 농담으로 '고라니 잡아야돼.'라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잡았다. 집을 지나서 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고라니 한 마리가 쓰러져 있고 포비는 목에 마른 피를 묻힌채 나를 보고 꼬리쳤다.

 포비야 잘했어. 오늘도 밤에는 풀어줄게. 고라니는 괜찮지만 옆 집 닭들 물어 죽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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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메주콩 콩깍지 까는 게 일이다.

큰 밭에 네 줄 정도 심어서, 양은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

콩 터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그냥 하나하나 까는 게 좋다.

따땃한 볕 받으면서, 팟캐스트 들으면서, 사브작 사브작 일하다가 네 시가 좀 넘어가면...

기러기 수십 마리, 어쩌면 수백 마리가 끼룩끼룩 울며 날아온다.

 

기러기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가 머리 위를 지나 멀어질 때면,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게 된다.

 

내일도 지나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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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월

 

팥은 이제 고르는 일만 남았다. 이웃 아주머니가 팔아주신다는 양이 넉 되(8Kg).

저녁마다 고르는데 진도가 잘 안 나간다. 원래 겨울철 한가할 때 하는 일이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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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5 - 고구마 정식, Y이장 동서네서 모 100단 구입(1단에 9,000원) 키토산 500배 희석액에 30분씩 담갔다가 심었음. 같은 모를 사온 Y이장네는 그냥 심었음

 23일에 싹이 도착했고 24일에 심고 싶었지만 25일에 심었음, 햇볕을 약간 봤음. 다음부터는 필히 그늘에 보관 

 막 심고나면 이렇다. 죽은 것은 아니다. 고구마는 박카스 병 크기 만한 것들이 가장 상품성이 있으며 초대형으로 큰 고구마들은 겨우내내 15도 이상의 장소에 보관했다가 싹을 틔우면 두텁고 좋은 싹이 올라온다고 함.(고구마 좀 키우는 농가는 다 이렇게 관리한다고...) 고구마를 심을 때는 순이 길더라도 땅에 보이는 부분은 조금인 것이 좋음(여러 아주머니들 말씀)

 20130612 - 멧돼지 다녀감(10물 날), 죽은 고구마 떼우기(멧돼지 충격으로 떼우다 말았음)

 20130615 - 고랑에 풀 제거 시작, 풀쟁기 사용 

20130615 - 고라니 다녀감, 이날 이후로 계속 다녀감

 

20130622 - 이렇게 죽은 아이들이 10개 중 2~3개임 -> 2.5~3.5개로 수정

20130626 - 기술센터에서 덩굴쪼김병임을 확인, 기술센터 직원은 키토산의 효과에 대해서 부정했지만 아래 관련기사를 보니 우리 고구마가 유종식 이장네 것에 비해 많이 죽지 않은 이유가 키토산의 살균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덩굴쪼김병 - 사질토양에서 잘 발생하며, 연작, 심는방법(이틀 정도 그늘에 뒀다가 약간 시들시들할 때 심는 것이 좋음), 모 자체가 감염된 모인 경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덩굴쪼김병이 발생한 밭에는 다음해에 또 발생한다. 관련기사

 

 20130701 - 샛멀 우리밭

20130701 - 방아다리 y 이장네 밭

 

20130714 - 우리밭 전경, 무척 잘 자라고 있음, 멧돼지야 오지 마라.

 

 20130720 - 멧돼지는 오지 않고 있음, 고라니는 거의 매일 오는 듯함, 호랑이 소리가 소용 없는 것인가? 아침 저녁으로 밭에 들를 때마다 풀을 뽑고 있음, 덩굴을 걷어차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함 - 농진청 재배 교본에 요즘 재배하는 품종은 그럴필요 없다고 함, 동네에서 고구마 농사 제일 잘 짓는 K아저씨도 그럴 필요 없다고 함.

20130818 - EM 뿌렸다. EM 농법으로 고구마 재배하는 사람들은 보통 여러번 EM을 주던데, 우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한 번이 끝이다. 내년에는 좀 바지런을 떨어야겠다. 멧돼지가 다시 다녀갔다. 걱정이 많다.

밭에 나가 시험삼아 캐 본 고구마.

 

20131008 - 고구마 캐기 사전작업 : 고구마 순 치고, 비닐 걷어내기 

 

 고구마 쟁기 연결한 경운기로 흙 뒤집기

 20131012 - 뒤집어진 흙을 손으로 파헤쳐 고구마 줍기

 

  

선별하고 포장해서 배송하기 

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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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 들깨 모 붓기, 동네 다른집들보다 7~15일 늦었음

 

 20130615 - 들깨 싹들이 나와서 윤곽을 갖추기 시작함

 

20130621 - 동네 할머니가 주신 들깨 정식, 물 안주고 심었다가 밤에 물 줬음 

 

20130622 - 동네 할머니가 주신 들깨 마저 정식함. 오늘은 물 많이 주면서 심었음. 어제 심은 친구들은 많이 시들시들함, 지후가 심은 것이 내가 심은 것보다 잘 사는 것 같음. -> 내가 너무 눕혀 심었거나 너무 깊이 심었거나 흙을 꽉 누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됨

 

20130707 - 우리가 키운 들깨모 심음, 내일 비온다고 해서 가열차게 심었음. 나는 세워 심었고 지후는 눕혀심었음. 23시 현재, 비가 세차게 내린다. 지후야 고생했어요. 사진에서 색이 여린 녀석들이 오늘 심은 것들임.

 

20130708 - 7일 밤에 시작된 비가 8일 밤 현재도 계속 내리고 있다. 100mm 넘게 내렸다. 새벽에 밭에 가서 물길을 내줬다. 두 개 내줬다. 어제 심은 친구들은 모두 살았다. 다행이다.

 

 

20130710 - 아침에 들깨 마저 심었음. 골은 어제 타 놨음. 오늘 비가 오진 않았지만 땅이 무척 젖어 있었으니 다들 살았겠지?

 

20130710 - 너무 많이 남은 들깻모! ㅠ.ㅠ

 

20130720 - 들깨 심은 자리에 아인산 살포, 먼저 심은 친구들은 많이 자랐고 나중에 심은 친구들은 계속 비가 와서 못자랐다. 그래도 다들 살아있다.

 

 

01

 

20130721 - 너무 많이 남고, 너무 많이 자란 들깻모, 뭐 해 먹지? (깻잎순 무침. 무쳐 놓고 밥 비벼먹었음) 

 

20130727 - 깨끗하게 잘 자란 녀석들이 있는 한편, 배게 심은 곳에는 벌레 공격이 한창인 듯!

20130809 - 들깨순 질러줬다. 집 바로 옆 아주 생땅에 심은애들은 비리비리 하지만 나머지들은 잘 자라고 있다.

 

20130914 - 들깨 꽃.

 

 20131002 - 들깨 베어 말리는 중. 잘 익어라~

 

20131015 - 고구마 작업 때문에 들깨 타작을 미뤄뒀다. 온다던 비는 안 오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깨 타작을 하길래, 오늘이 그 날이구나 싶어 잽싸게 해 치웠다. 바람이 너무 차서 가빠를 덮었더니 따뜻했다. 1차 갈무리는 완료했다. 이제 물로 씻어서, 건져서, 말리면 된다. 언제 하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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