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생들이 농활을 왔다 여름에 왔던 학생들이 많이 왔다. 반가웠다.

학생들이랑 고구마 캤다. 어제 완이형이 지역민 특유의 자연스러움으로 고구마 캐는 쟁기를 경운기째 빌렸다. - 형 항상 감사합니다. 들깨 같이 털어요. -

아무튼 고구마를 캤다. 사람 손이 많은데도 골라서 주워담는 일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둘이 했으면 어쨋을까? 올해는 처음 하는 일들이 많아서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나는 그게 스트레스는 아닌데, 아내는 그렇지 않은듯하다. - 차차 나아질거에요. ^^ - 들깨는 언제 수확하고 어떻게 터나 고구마는 어떤것을 골라서 상품으로로 팔아야 하나, 배추 진드기는 어떻게 방제하나, 팥 갈무리는 어떻게 등등 여기저기 물어볼 일들 투성이다.

아무튼 고구마를 캤다. 선주문 받은 분량을 보내려면 내일 둘이서 열심히 해야한다. 할 일이 있는 건 좋은일이다. 직장 다닐 때 출근하기 싫은 것과는 다르다.

내일도 즐겁게. 수입 걱정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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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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