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살다 보니 간혹 해산물이 많이 생기곤 한다.

아무리 냉동실 보관이라지만 오래 넣어두기는 싫고 해서 생각해 낸 것이 해산물 파스타.

지난 번에 한 번 해 봤는데 맘에 드는 맛이 나지 않아서, 불꽃 검색 결과 샐러드 파스타라는 것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오리엔탈 소스니 스윗 칠리 소스니 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데,

다시 말하지만 여긴 섬이다.

 

뭐, 섬이 아니더라도.... 굴소스에서도 벗어난 삶을 살고 싶은 까닭에... 갖고 있는 재료만 가지고 만들어 봤다.

시판 샐러드 파스타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원래 맛은 모르겠다.

 

1. 파스타를 삶는다.

2. 파스타 삶은 물에 해산물을 삶고, 잘 익은 해산물을 얼음물에 담가 둔다. (꼴뚜기, 새우, 조개 이용)

3. 야채를 준비해서 얼음물에 담가 둔다. (텃밭에서 방울토마토, 상추 뜯어오고, 냉장고에서는 양파를)

4.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차게 만들어 둔 소스에 모든 재료를 버무려서 냠냠 먹는다. (치즈도 갈아넣으면 좋겠지만, 없으니까 패스)

 

소스는,

간장 1 레몬즙 1.5 식초 2 올리브유 2 참기름 1 다진 양파 1 다진 마늘 1 원당 1 케찹 2

 

(레몬즙 없으면 식초를 더 넣으면 될 것이고, 올리브유 없으면 카놀라유나 포도씨유 넣으면 될 것이고, 원당 대신 설탕 넣어도 되고 매실청으로 대체해도 될 것이고.... 그렇데 케찹을 대체할 것은 없어 보인다. 올해 토마토 농사로는 소스나 퓨레를 만들 수 없으니...)

 

매우 만족한 맛. 달콤새콤하고 시원하니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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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니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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