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일기/리

112 - 숭어낚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6. 22. 19:07

 

 

동네 아저씨들은 한가해지면 후레질(그물낚시)을 한다.

숭어 10~15마리를 금세 잡는다.

이날은 할아버지들 한 팀, 아저씨들 한 팀이 숭어를 잡았다.

다들 빤스바람이라 멀찍이 앉아서 구경했다.

 

숭어는 뻘만 먹고 산다는 데 어쩜 그리 클까.

김치도 안 먹고 돼지고기두루치기 한 번 안 먹었는데도

어쩜 그리 크고 힘이 셀까

뻘이 위대한 건가?

아무래도 그런가 보다.